[커피식물학] 커피나무, 커피 꽃, 커피나무뿌리, 커피나뭇잎
1. 커피나무
커피는 꼭두서니(Rubiaceae)과의 코페아(Coffea 속(屬)에 속하는 다년생 쌍떡잎식물로 열대성 상록(perennial evergreen)교목이며 아프리카가 원산지입니다. 커피나무는 야생의 상태에서는 품종에 따라 10m 이상도 자라지만 수확의 편의를 위하여 나무의 키를 2~2.5m 정도로 유지시킵니다.
나무의 지름은 10cm 정도이며, 가지는 옆으로 퍼지고 끝은 처집니다. 커피나무는 2년이 지나면 키가 1.5~2m 1.5~2m까지 자라며 첫 번째 꽃을 피웁니다. 약 3년이 되면 커피나무는 완전히 성숙하여 정상적인 열매를 처음으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2. 커피 꽃
커피 꽃은 흰색이고 쟈스민(jasmine) 향이 나며, 꽃잎은 5장이고,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씨방은 두 개의 배젖을 가지고 있으며, 마디 하나에 16~48개의 꽃이 모여서 핍니다.
커피 꽃은 아침 일찍 펴서 낮 동안 계속 피어 있으며 수정이 되면 꽃밥(anther)이 갈색으로 바뀌게 되며, 이틀 후 꽃이 떨어지면 씨방 부분이 발달하게 되어 열매를 맺게 됩니다. 꽃은 보통 건기에 피게 되는데 우기와 건기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은 적도 지역에서는 일년에 여러 차례 꽃이 핍니다.

3. 뿌리
커피나무의 뿌리는 총길이가 20~25km 정도이며 땅속 약 3m까지 뻗습니다. 뿌리는 주근(tap root)과 곧은 뿌리(axial root)와 지표면과 나란히 성장하는 곁뿌리(lateral root)로 나뉘게 되는데 주근은 지표면에서 30~45cm 정도까지 뻗습니다.
커피나무의 뿌리는 땅속 30에서 60cm에 주로 분포하며 토양 조건이 뿌리 성장에 적합한 경우 뿌리는 15㎥ 정도의 토양에서 영양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습도가 높고 토양이 조밀한 경우 뿌리는 대부분 위쪽으로 뻗으며 건조하고, 태양에 노출된 토양에서는 뿌리는 상대적으로 아래쪽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아라비카는 로부스타에 비해 뿌리가 깊게 발달하며, 따라서 가뭄에 더 강합니다. 뿌리 성장에 최적의 기온 조건은 주간에는 26℃ 정도이며 야간에도 20℃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4. 잎
잎은 가지나 줄기에서 마주 나며 긴 타원형이고 두꺼우며 가장자리는 파도 모양(wavy)입니다. 잎 표면은 짙은 녹색(dark green)이고 광택(waxy)이 있으며 잎 끝은 뾰족하고 잎맥은 뚜렷한 편입니다.
아라비카 종은 로부스타에 비해 잎의 모양이 가늘고 섬세하며 어린잎은 품종에 따라 옅은 녹색이거나 브론즈색을 나타냅니다. 티피카 종의 브론즈색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그 색이 옅어지게 됩니다.

잎의 총 면적은 상태에 따라 다른데 22~45m2 정도이며, 잎이 처음 나서 50~60일 정도 지나면 완전히 성숙하여 광합성을 하게 되는데 수명은 최적의 조건에서 10~15개월입니다. 잎 면적지수(Leaf Area Index, LAI)는 나무의 총 잎 면적과 커피나무에 필요한 땅의 면적과의 비율로써 아라비카 커피의 최대 생산을 위해서는 6~10 정도의 LAI가 필요합니다.